<aside> 💡 주의 : 신화생물의 자의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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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번의 차원 이동중 폭염의 지구에 내려선 차원의 부랑자 (수호자 룰북 305~306P) 중 하나는, 더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인간들을 보며 지금이라면 **'포장용 선물(제물)'**들을 많이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아직 그가 섬길 신이나 위대한 옛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선물부터 챙기고 골라잡으면 될 일이겠지요. 혹은 포장한 선물들을 늘어놓고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분의 아래에 붙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스스로 영특한 생각을 떠올렸다 기뻐하던 이 차원의 부랑자는, 더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인간들을 여럿 잡아다 포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간에서 폭염에 정말 녹아버린 것처럼 증발된 사람들에 대해 떠드는 뉴스가 몇번인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여름괴담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때의 일입니다.
한편,
KPC와 PC는 어떤 이유**(자유설정)**에서인지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날 만나 살과 살이 맞닿았습니다. (손가락 끝만 닿아있어도 됩니다.) KPC를 들고 선물상자에 넣을 예정이었던 차원의 부랑자는 얼떨결에 두 사람을 들고 차원이동을 합니다.
KPC와 PC는 차원의 부랑자와 담판을 짓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차원의 부랑자를 전투로 때려잡는 것이 상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호쾌한 액션을 원하신다면 서플리먼트 펄프 크툴루를 채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