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PL의 캐릭터를 PC라고 표기합니다.
실패해도 상관없는 곳에 간간히 판정이 들어가면 좋겠다(추천)는 이야기를 적어두었지만, 대체로 나머지 부분에는 판정 (행동,이성 등등)을 기입해두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어의 선언을 받아들여주시거나 수호자가 제안하세요. 시나리오에서는 기능을 제한하여 기술하지 않습니다.
PC가 효능감을 느끼기 어렵고, 전체적으로 한국식 호러를 체험하기 위한 설정으로 내용이 이루어져 있어 플레이어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 수호자의 적절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집문제와 관련해 플레이어의 현실 트라우마를 건드릴 수 있으니, 묘사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등장한 모든 이름, 인물, 사건들은 허구입니다. 그러나 실존하는 장소명을 언급하며(해당 장소에 대한 시나리오 서술 내용은 픽션입니다!), 집주인-세입자 간의 갈등을 겪으신 적이 있다면 플레이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탁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시나리오 사용 여부를 결정해주세요.
아래 모든 서술은 자유롭게 변경해 사용하셔도 됩니다.
배포시점에서 아직 테스트플레이가 진행되지 않아, 추후 서술면에서 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북 청주 오창읍에서 살던 이씨는 두꺼비 생태공원에서 배를 뒤집은채 쓰러져있는 지네를 발견합니다. 그는 이 기묘한 모습을 가리려 지네를 풀숲으로 밀어 치워두었는데, 그리고서는 금새 이 일을 잊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씨는 부동산 사업을 시작했고, 사무실 직원으로 면접 온 한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씨는 탐욕스러운 사람으로 청주에서 세를 불리던 것을 청산하고 기어코 서울로 올라와 투기꾼, 건물주가 됩니다. 이씨가 다른 건물들을 사고 부동산 투기를 하러 돌아다니는 동안 이 집들을 관리하는 것은 부인의 몫이었습니다. 여자는 '집주인 사모'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지나 이씨부부의 생활은 풍족히 안정되었습니다.